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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도 'NO 재팬'…광주 학생의회, 불매운동 동참

뉴시스

입력 2019.09.19 15:06

수정 2019.09.19 15:06

58개 중학교 2만9600여명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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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고등학생에 이어 중학생들도 조직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서·남·광산구지역 58개 중학교 학생임원들은 전날 광주독립운동기념회관 학생의회실에서 학생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의했다. 학생 수로는 2만9672명에 이른다.

학생의회는 이날 사전협의를 거친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공식 심의안건으로 채택해 이같이 결정했다.

학생의회 의원들은 일본이 과거 만행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없이 경제보복을 하고 있어 온 국민이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시점에 중학교 학생들도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다고 판단, 다양한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논의 결과,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편지쓰기를 비롯, 무심히 사용하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바꿔 학생들에게 안내하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는 팔찌 나눠주기 등을 실천과제로 채택했다.


더불어 국민운동으로 번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부중등학생의회 정성훈(서광중3) 의장은 "학생의회 의원들이 직접 제안한 안건에 대해 심층토의를 거쳐 실천 방안들을 결정했다"며 "역사 바로 알기의 작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에 참여한 58개 중학교 학생 수는 올해 3월 기준 2만96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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