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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발생...'대한해협으로 빠르게 북상'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9 16:38

수정 2019.09.19 16:38

주말 동안 300㎜ 이상 많은 비 뿌려 
제17호 태풍 '타파' 발생...'대한해협으로 빠르게 북상'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지난 18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TD)가 19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인 '타파'로 명명된 제17호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서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지역을 통과하면서 중급 중형으로 발달하겠다"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대한해협 부근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타파는 22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22일 밤 경 부산을 거쳐 23일 새벽이면 동해상으로 이동한 전망이다.

2주 전 강한 바람으로 한반도를 휩쓴 '링링'과는 달리 타파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산간지역의 지형효과로 인해 제주도는 500㎜, 남해·동해안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타파는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뜻하는 말레이시아 말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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