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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기정 '화성 살인' 용의자 특정에 "장자연 사건은 왜 안되나"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9 20:07

수정 2019.09.19 20:07

-"왜 화성은 되고 장자연은 안되나" 아쉬움 토로
-"장자연 사건 유야무야 된 점은 정말 아쉬워" 지적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은 19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것과 관련해 '장자연 사건'을 언급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강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성 살인사건의 범인을 끝내 잡고야 만 수사팀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장기 미제 사건의 해소라는 점도 있지만 공소시효가 소멸했어도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자 애쓴 소명 의식과 노력에 대해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경찰을 격려했다.

강 수석은 이어 장자연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경찰의 발표를 보면서 장자연 사건이 생각난다"며 "사회 고위층이 관련됐고 수사기관의 증거인멸 의혹까지 보였던 '장자연 사건'이 유야무야 된 점은 정말로 아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화성'은 되고 '장자연'은 안된단 말인가. 무엇이 문제였나"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 '장자연 사건' 최종 심의결과 발표에서 '여러 의혹을 검경이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도 핵심 의혹인 장씨에 대한 술접대·성상납 강요 등은 공소시효 등의 사유로 수사권고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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