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본해 표기 민주당 충북도당 사죄하라"(종합)

뉴스1

입력 2019.09.25 16:49

수정 2019.09.25 16:50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안내지도.(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제공).2019.9.25/© 뉴스1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안내지도.(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제공).2019.9.25/©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5일 "홈페이지 안내지도에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민주당 충북도당은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양수 국회의원실이 국회 상임위 소관 국정감사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434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처럼 황당한 표기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로 온 나라가 힘을 합쳐 대응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 충북도당을 비롯해 일부 공공기관들이 홈페이지 안내지도에 이같이 표기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당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당시 모든 당력을 동원해 규탄이니 집회니 불매운동에 팔을 걷어붙이더니 그 내면으로 일본을 홍보하고 있었던 꼴"이라며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주당 충북도당은 교체한 지도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면피하려 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를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그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금 즉시 도민께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며 "변재일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대도민 사과문을 통해 "홈페이지 내 링크된 구글 지도 표기로 도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도당 홈페이지 '찾아오시는 길'에 안내된 지도 링크가 구글맵으로 연동돼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제가 된 부분을 확인 즉시 수정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 확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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