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참여연대 간부 "위선자들, 구역질 나"…조국 지지자들 비난

뉴스1

입력 2019.09.29 14:21

수정 2019.09.29 14:27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진보 성향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간부 김경율 집행위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을 비난했다.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출범 2년반 동안 조국(법무부장관)은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참여연대는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해왔다. 참여연대 내부 인사의 직설적인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시민사회의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들, 권력 예비군, 어공 예비군들 모두 더럽고 지저분하다"며 "위선자들 구역질이 난다. 입말 열면 '개혁, 개혁'.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비난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깊이 파라 펀드건은 충분히 넓고 깊은 사건이다. 한국 정치, 경제에 구조화된 사건이다. 혁신성장, 벤처육성한다고 금산분리 완화, 차등의결권 부여 등 뻘짓하지 말고 이번 수사 제대로 하면 코스닥 등 자본시장 잘 돌아간다.
내가 봐선 가장 시급한 벤처시장 활성화 대책"이라며 조 장관 아내 정겸심 교수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 수사를 강력하게 요구했었다.
또한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위원회 주주권행사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