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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실천만 남았다"

뉴스1

입력 2019.09.30 10:01

수정 2019.09.30 10:0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날 본회의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정회 선언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날 본회의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정회 선언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우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4당이 모두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동의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여야가 만장일치 찬성해 신속·강력하게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려 88%에 이르는 국민들이 전수조사에 찬성하고 있다"며 "오늘 국회의장과 정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말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한다.


그는 "국민을 대신해 전수조사 방법 등을 논의할 국회내 민간 공동 특별기구를 국회의장 직속으로 구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합의하기를 원한다"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민간위원 위촉을 절반 이상 하도록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4당이 이 기구에 전수조사 방법과 절차 등을 위임하고 승복하겠다는 정치적 약속을 할 것을 제안한다. 비교섭단체 동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비교섭단체와 접촉해 논의 과정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조국 법무부장관 지지 시위와 관련해서는 "국민은 검찰에게 마지막 기회를 남겼다"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 거역하면 검찰개혁 그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더 많은 촛불 들겠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정부도 형사공판기능 중심의 검찰구조 개혁 등 법개정 이전에도 할 수 있는 검찰개혁을 지체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총장이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은 어제 윤석열 총장의 원론적인 답변으로 자신의 한계를 주장하지 말고 낡은 수사 관행, 특히 검찰의 정치개입을 근절하는 검찰개혁을 위한 자체행동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며 "특히 특정 정치권과의 내통 등 이번 기회에 윤석열 검찰이 새로태어나는 심정으로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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