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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대검서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메시지 주목

뉴스1

입력 2019.09.30 15:14

수정 2019.09.30 15:42

윤석열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를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장들과 대검찰청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있어온 행사지만 조 장관 수사를 둘러싼 국민여론이 양분된 상태에서 검찰 수장이 고위 간부들을 마주하는 자리라 어떤 메시지가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되는 '검사장 승진자 교육'에 참석한 신임 검사장들과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대검에서 만찬을 갖는다. 대검에선 윤 총장과 강남일 차장검사, 부장 3명이 배석할 예정이다.


참석대상자는 지난 7월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검사장 중 7명과 지난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8명이다.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나 검찰개혁과 관련한 직접적 발언은 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이 앞서 '헌법정신에 입각해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현안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검사장 승진자 교육은 10월 2일까지 법무연수원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2일엔 신임 검사장과 조 장관 간 만찬이 예정돼있다.


한편 조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을 비롯해 대검 소속 초임 검사장 7명은 사전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해 참석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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