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실무협상 전 도발 부담없어…트럼프는 무시" 美전문가

"한국 F-35A 공개에 대한 응답" 분석도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날짜를 발표한 다음 날인 2일 또다시 발사체를 쏜 데 대해 북한 입장에선 별다른 부담이 없는 행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앵킷 팬더 미국과학자연맹(FAS) 부속선임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올해 단거리 미사일 무시 의향을 고려할 때, (북한으로선) 다가오는 실무협상을 위한 (발사체) 실험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등 발사를 '작은 것'이라고 칭하거나 북미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가볍게 치부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

한편 이날 발사는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22일 만으로,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오는 5일자 북미 실무협상을 예고한 후 이뤄졌다.


이번 발사는 전날 우리 군의 F-35A 공개에 따른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팬더 연구원은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F-35A 확인이 응답을 받았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이날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다는 보도들과 관련해 "어쩌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의 감지 한계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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