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통신 3사, 모바일 운전면허증 MOU 체결…'내년 상반기 도입'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09:44

수정 2019.10.02 11:24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담당,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남승한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왼쪽부터)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담당,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남승한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왼쪽부터)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찰과 통신 3사가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

경찰청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공동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등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용자가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간편하게 자신의 운전자격이나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패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서비스의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운전자격과 신원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운전면허 정보는 스마트폰 내부 안전영역에만 저장하고,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기술과 백신·보안키패드· 위변조 방지 기술 등 다중 안전장치도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유차량이나 공유 전동킥보드 같이 운전자격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 타인의 운전면허를 도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으로 교통안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교통법령과 정책을 홍보하고 사용자의 적성검사 기간을 안내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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