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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세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11:45

수정 2019.10.02 11:45

전남도, 마늘·양파·밀 등 10월 가입 품목 적극 홍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최근 잦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업인들의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10월 중 가입 품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10월 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마늘, 차, 인삼, 밀, 양파 등 5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입기간은 마늘 난지형이 오는 7일부터 11월 1일, 마늘 한지형이 7일부터 11월 29일, 차가 7일부터 11월 8일, 인삼이 7일부터 11월 29일, 밀이 14일부터 11월 29일, 양파가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다.

특히 밀의 경우 지난해까지 해남군, 보성군, 함평군, 영광군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남의 22개 시·군 모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는 도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과 가입 지역 확대, 보장 내용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실제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홍석봉 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크고 작은 태풍이 7차례나 발생하는 등 잦은 자연재해로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의 실질적 재산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만큼 농가에서 적극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선 9월 30일 현재까지 6만 8223농가에서 11만 2678㏊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7200농가에서 총 31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앞으로도 태풍 피해 등으로 지급받을 보험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6만 6919농가에서 10만 4635ha를 가입해 재해피해를 입은 3만 298농가에 146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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