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한 날 美도 ICBM 발사 시험

美공군, 이번 ICBM 시험 발사 6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 설명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같은 날 미국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에 성공했다.

미 CBS뉴스, 캘리포니아 지역방송 KSBY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미니트맨3은 이날 오전 1시 13분께 로스앤잴레스의 북서쪽 기지에서 이륙해 태평양을 넘어 마셜 군도의 한 환초까지 도달했다. 비행거리는 4200마일(약 6700㎞)였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ir Force Global Strike Command, AFGSC)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시험 발사가 ICBM 시스템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며 국제 사건이나 지역적 긴장에 대응은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성명은 이번 ICBM 시험 발사가 최소 6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지난 5월 1일과 9일에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3를 연이어 시험발사한 적이 있다.

5월 9일 발사는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쐈던 것과 같은 날 이뤄졌다. 당시에도 미 공군은 ICBM 발사에 대해 전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정규적인 훈련의 일환이라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관성을 부인했다.
ICBM 시험 발사는 1년에 4~5차례 실시되며, 수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고체연료를 쓰는 미니트맨3는 1968년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1만3000km이다. 미국에서 평양을 30분 내에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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