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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북미시장 호조로 하반기 실적 양호" 한화투자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08:55

수정 2019.10.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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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7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 판매 흐름이 양호하다며 하반기 실적이 기대보다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비에이치의 3·4분기 매출액은 2802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고, 4·4분기 매출액은 2660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4.5%, 11.0%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은 북미 고객사향 RF-PCB의 공급량을 기존 전망치 대비 17%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2년 연속 반복됐던 4·4분기 재고조정이 올해는 사라지면서 계절적 성수기 모멘텀이 연장될 것"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비에이치의 중장기적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확산, 안테나 케이블 변화, 전장향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공급 확대, 노트북, 태블릿 등의 OLED 채용 확대 가능성 등은 중장기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가까지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전망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글로벌 피어 평균 11.5배에 비해서도 할인돼 있다"며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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