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농장 돼지열병 확진…총 14곳으로 늘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시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전 초지교차로에서 강화도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방역시설을 줄지어 통과하고 있다. 2019.09.26.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경기 연천군 소재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소재 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지 6일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ASF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확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 주인은 4000여 마리 중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자 연천군에 신고했다. 신고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돼지농장이 없었으며 500m~3㎞ 내에는 3개 농장에서 412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세종=뉴시스】ASF 발생지역과 완충지역 현황(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경기 연천군 신서면 소재 농가를 포함해 총 14곳이다. 파주시 연다산동(9월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9월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9월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9월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9월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9월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9월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9월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9월27일 확진), 파주시 파평면(2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 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연천군 신서면(9일 확진)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ASF가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연천군을 포함해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 발생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했다.

완충지역과 발생지역, 완충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소를 설치해 축산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완충지역 경계선 주변의 도로와 하천 등을 집중 소독해 ASF의 남쪽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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