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2명 숨진 獨총격사건, 트위치로 생중계.. 2200여명 지켜봐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09:20

수정 2019.10.10 09:20

약 35분간 중계.. 다른 사이트에서 링크 공유되기도
[사진=로이터/뉴스1]
[사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독일의 한 유대교회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Twitch)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독일 동부 할레의 유대교회당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이 트위치를 통해 약 35분간 중계됐으며, 2200명이 이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독일 경찰은 "총격으로 2명이 숨졌다"면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나 할레 인근에 경찰을 배치해 관련 정보를 입수할 때까지 상황을 안정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치 측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독일에서 벌어진 비극에 충격을 받고 슬퍼한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트위치는 게임 이용자들이 서로 채팅을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CNBC에 따르면 트위치에서는 해당 장면을 더이상 볼 수 없지만, 4Chan 등 다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링크가 공유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50여명이 숨진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기 난사사건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유대교회당 #총격 #트위치 #중계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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