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용산구, 베트남과 기업교류 확대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1 11:51

수정 2019.10.11 11:51

[파이낸셜뉴스]"베트남 빈딘성과 국내기업 간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10일 빈딘성 투자설명회에서 한 얘기다. 용산구는 이날 베트남 중부 빈딘성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11일 이같이 전했다.

설명회는 한·베 문화·경제교류 확산에 맞춰 용산구가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행사다. 이를 위해 용산구, 베트남 빈딘성,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용산구상공회가 손을 맞잡았다.

용산구는 설명횟날 오전부터 분주했다. 현지 투자유치단 40명이 단체로 구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성장현 구청장을 포함, 직원 100명이 청사 입구에서 유치단을 박수로 맞았다.

본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용산아트홀(녹사평대로 150) 소극장 가람에서 열렸다. 성장현 구청장, 호 꾸옥 쭝 빈딘성장, 리 쓰엉 깐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 국내 기업 관계자 등 300명이 행사장을 메웠다.

호 꾸옥 쭝 빈딘성장은 "한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빈딘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들께서 오늘 행사를 주변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응우엔 툭 딘 빈딘성 투자계획국장은 현지 투자환경과 투자 희망분야, 투자기업에 대한 우대정책(인센티브)을 소개했다.

빈딘성은 남북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라오스·캄보디아로 연결되는 19번 국도, 지방 곳곳으로 연결되는 기찻길, 국내·국제항공편을 보유한 푸캇공항(내년 1월 국내 직항노선 취항 예정), 유럽과 아시아를 뱃길로 연결하는 2개 국제무역항구를 갖춘 교통의 요지다.

빈딘성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사업은 4대 분야 28개 프로젝트. 부동산·관광, 농수산업, 의료보건, 기업유치·산업인프라를 아우른다. 유치 규모는 8억 9000만 달러다.
한화로는 1조 230억원이다.

응우엔 툭 딘 국장은 "빈딘성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법인세, 수출입세 감면은 물론 각종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현 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구와 퀴논시(빈딘성 제1행정시) 간 24년 교류 성과와 현지 투자기업에 대한 구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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