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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트랭퀼리티' 국내 최초 공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2 07:00

수정 2019.10.12 07:00

롤스로이스 '팬텀 트랭퀼리티'.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 '팬텀 트랭퀼리티'.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11일 서울 청담 부티크에서 진행된 브랜드 전시회 '더 에이스 원더'에서 전 세계 25대 한정판 모델인 '팬텀 트랭퀼리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팬텀 트랭퀼리티는 우주 탐사를 주제로 실제 운석 추출 광물이 적용돼 비스포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팬텀 트랭퀼리티에 탑재된 럭셔리 비스포크 대쉬보드 '더 갤러리'는 영국의 관측 로켓인 스카이락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방사선이 우주 상공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그림자의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고반사율 스테인리스강과 우주등급 알루미늄에 24캐럿 금으로 도금했다.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볼륨 조절기에 운석 추출 광물을 사용했다. 1906년 스웨덴 키루나에 떨어진 진품 무오니오날루스타 운석에서 추출된 광물이 적용됐다는 문구를 새겨 넣었으며, 금으로 가장자리를 감싸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화이트와 셀비 그레이 컬러의 가죽이 광택으로 마무리한 새틴 베니어가 적용됐다. 검정 광택은 센터페시아로부터 시작해 센터 콘솔 전체를 덮고 있으며, 상단 글로브 박스와 도어 암레스트도 새틴 재질로 마감됐다.

황금 커버로 덮인 비스포크 오디오 스피커는 나사(NASA)의 역사적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호에 실린 두 장의 골든 레코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지구의 소리와 다양한 생명체를 이미지화했다.
또한, 비스포크 '테크니컬' 시계와 황금 포인트가 가미된 환희의 여신상은 황금과 증기로 연마 및 각인된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차량의 모티프가 된 우주를 떠올리게 한다.

팬텀 트랭퀼리티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관람할 수 있다.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팬텀 트랭퀼리티'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 후 판매가 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컬리넌'과, 롤스로이스의 다른 이면을 상징하는 모델 '레이스 블랙 배지', 고성능 컨버터블 모델 '던 블랙 배지' 등이 무대에 올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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