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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영종·청라 경관계획 변경…지역 특색 강화·구체화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2 06:00

수정 2019.10.12 06:00

송도…선도적 경관중심도시 
영종…글로벌 휴양도시 
청라…빛나는 친수도시

인천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의 경관계획이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사진은 송도의 권역별 경관계획(안).
인천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의 경관계획이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사진은 송도의 권역별 경관계획(안).


[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의 경관계획이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4년에 수립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계획을 개발계획과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재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경관계획이 상세계획으로 나눠져 있던 계획을 통합하고 지구지정 및 계획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에 재정비 되는 경관계획은 지역별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특색을 강화하고 구체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경제청은 경관미래상으로 ‘국제적 품격의 아름다운 경관 도시’로 잡고 오는 2024년까지 송도를 선도적 경관중심도시로, 영종을 글로벌 휴양도시로, 청라를 빛나는 친수도시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송도의 권역별 경관계획의 경우 6·8공구 국제업무권역은 호수변 열린 수변환경 조성, 컨벤시아대로로 이어지는 야간경관 특화,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상징적 경관 조성 등 차별화 된 도시경관을 자랑하는 상징적 경관을 만들 예정이다.

9, 10공구 항만권역은 바다를 조망, 향유, 체험하는 항만경관을 조성하고 2,4,5,7,11공구 첨단지식권역은 국제교육·연구와 첨단미래가 빛나는 이색적인 경관을 형성한다.

특히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설정한 국제업무지역은 상징적 도시경관을 유지·형성하기 위해 관리형으로 지정해 연속성을 유지하고, 6·8공구와 11공구는 개발예정지로 양질의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형성형으로 지정한다. 상징가로, 어민생활대책용지는 형성형으로 지정하고, 조류대체서식지는 보전형으로 지정한다.

영종의 경우 권역별로 무의·용유지역과 미단시티, 한상드림랜드 지역은 관광·레저권역으로, 공항 인근은 국제업무권역으로, 씨사이드파크 지역은 해양권역으로 관광레저의 도시이미지를 실현하고 국제도시의 관문경관 형성 등을 조성한다.

지속적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미단시티, 영종하늘도시는 중점경관관리 구역을 유지하고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일부지역은 변경된 현황에 따라 제외했다.

청라는 커널웨이를 중심으로 한 수변특화경관 연출, 복합적 토지개발을 통한 관광허브로써의 경관 조성, 국제업무타운 및 시티타워의 상징적 경관이미지 연출, 고층과 저층 주거단지의 조화로운 복합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중점경관은 국제금융·금융지구의 상징적 도시경관 형성을 위해 형성형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커널웨이의 난개발 방지 및 상징적 수로경관 형성을 위해 관리형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커널웨이 중점경관관리구역은 범위를 축소해 집중적인 관리계획을 유도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계획을 연내 시의회 의견 정취 후 인천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확정·공고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경관계획이 마련되면 송도·영종·청라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경관 가이드라인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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