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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모펀드.표창장 조작 의혹' 정경심 5차 소환.."영장 청구 결정"(종합)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13:37

수정 2019.10.14 14:57

檢, '사모펀드.표창장 조작 의혹' 정경심 5차 소환.."영장 청구 결정"(종합)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54)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의 사모펀드 개입·딸 표창장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 교수를 5번째로 비공개 소환, 사모펀드 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차 소환조사를 벌였다.

이날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사문서 위조 혐의로도 불구속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정 교수는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설립, 경영과 함께 코링크PE 투자사인 더블유에프엠(WFM) 경영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간 검찰 조사에 정 교수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정 교수의 사라진 노트북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


정 교수의 자산관리를 도와온 한국투자증권 김경록(37)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6일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정 교수의 노트북 가방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 교수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판단한 뒤 주중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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