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키움 기권, 토스 등 3곳 참여... 맥빠진 제3인뱅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5 19:42

수정 2019.10.15 19:43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현황
상호명(가칭)
소소스마트뱅크
토스뱅크 (주주사 11개)
파밀리아 스마트뱅크
(금융위)
토스(비바리퍼블리카)컨소시엄 등 3곳이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대가 컸던 키움컨소시엄은 고심 끝에 기권해 흥행에 찬물을 뿌렸다.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소소스마트뱅크·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곳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3곳에 대한 심사를 60일간 거친 뒤 오는 12월15일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첫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토스는 KEB하나은행·SC제일은행 등과 손잡고 '자본 적정성' 문제를 보완했다. 전날까지도 토스는 SC제일은행·하나은행과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했었다.
<본지 10월15일자 참조>
컨소시엄 주주구성을 보면 토스가 34%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된다. 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가 각각 10%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한다. SC제일은행(6.67%)·웰컴저축은행(5%) 등도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주주로 있는 '소소스마트뱅크준비단'과 '파밀리아스마트뱅크'도 예비인가에 참여했지만 실질적으로 자본 적정성과 혁신성 등을 갖췄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가 따른다.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주주구성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재도전한것 외에는 사실상 유력 신청자가 나오지 않아 일각에서는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역시 '흥행 실패'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3곳에 대한 심사를 60일간 거친 뒤 오는 12월15일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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