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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DS투자증권,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IB·PF등 신사업 강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6 16:41

수정 2019.10.17 08:49

대주주 변경이후 두 번째 주주배정 유증, 자기자본 1000억원대 진입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대주주 변경이후 두 번째로 5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신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 유증으로 DS투자증권의 자본금은 1000억원대로 늘어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오는 11월22일 최대주주인 디에스앤파트너(95%) 등을 대상으로 48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9717만주로 주당 액면가액과 발행가액은 모두 5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주주 변경이 이뤄진 후 두번째 유상증자로 기존 주식의 91.6% 규모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1000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11월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인 DS네트웍스가 토러스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자본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앞서 DS투자증권은 사명 교체 이후 지난 5월 157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DS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유증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자본확충을 한다는 큰 그림의 일환으로, 올해는 우선 1000억원대로 몸집을 불린 것”이라며 “신규로 투입되는 자금은 IB, PE, PF 등에 활용하고 신사업 다각화 재원과 인력 확충에도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새 대주주 교체 이후 IB전문가인 신정호 대표를 비롯, 박정수 IB본부장, 신호섭 자산운용본부장 등 메리츠종금증권 출신의 임원들을 대거 영입해 IB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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