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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도서관서 지식공유…특화공간 조성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6 23:54

수정 2019.10.16 23:54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지역문화 특성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주제별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한다. 또한 독서동아리 활성화, 특화공간 조성으로 도서관을 시민이 소통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터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6일 “시민 의견 중심으로 도서관 특성화 방향이 결정됐다. 시민이 비로써 도서관 주인이 됐다.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의 독서생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2017년부터 △하안도서관은 기술과학 △광명도서관은 철학 △철산도서관은 예술 △소하도서관은 자연과학으로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제별 도서를 집중 구입해 도서구입비를 절감하고 해당 주제 분야 도서의 이용편의를 위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 호응도가 높다.

1도서관 1특화주제도 기존 방식을 유지하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특성화 주제를 선정했다. 광명시는 9월20일부터 도서관 이용자 1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최종 결정된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는 △하안도서관 ‘반려동물’ △광명도서관 ‘시’ △철산도서관 ‘미디어’ △소하도서관 ‘청소년’ 등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이름뿐인 특성화도서관이 아니라 이용자와 공감하며 차별화된 도서관 운영을 위해 관련 장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특화 주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특성화도서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도서관별로 특화공간을 별도 설치할 예정이다. 하안도서관은 커뮤니티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철산도서관은 녹음-영상스튜디오-악기연습실을 갖춘 예술창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도서관 소속 동아리를 차별화, 활성화 하고자 도서관 특성과 밀접한 독서동아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도서관에는 독서 38개, 학습 45개, 취미 31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광명시는 ‘2020년 광명시 독서동아리 50개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주민 간 커뮤니티 활동의 근간인 동아리가 도서관에서 활동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서동아리 간 소통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아리 우수사례 공유 토론회와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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