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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낙연 총리 12월까지 사퇴 안할 것"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8 16:16

수정 2019.10.18 16:16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다. 정 비서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월까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급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뉴시스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다. 정 비서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월까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급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올해 12월까지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방일 일정 이후 전격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답이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한 질의를 쏟아 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낙연 총리 거취 관련 '일본 방문 후 사퇴한다, 연말에 사퇴한다' 등의 언론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언제쯤 사퇴할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총리 사퇴를 총리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면서 "총리도 정확히 (사퇴 시점을 )알지 못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재차 "확정적으로 말하라"고 압박하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 연말까지는 (이 총리가) 사퇴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총리의 21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위원님이 더 잘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

정 비서실장의 답변에 여당은 급히 수습에 나섰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총리가 소임을 잘 하고 계시고 앞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시는 것으로, 특정 시점을 (사퇴 시기로) 특정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특정된 이 총리 사퇴 시기는 없고 앞으로도 총리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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