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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주민동의 없는 남양주 가구산업단지 추진 안해"

뉴스1

입력 2019.10.18 17:18

수정 2019.10.18 17:18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이 18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주민동의 없는 가구산업단지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 지사에게 남양주시가 광릉숲 인근에 추진하는 가구산업단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과 이 지사는 광릉숲을 파괴하고, 주민동의 없는 사업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부분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 의원은 "광릉숲 옆 가구단지 추진에 대해 1만2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반대 서명을 하고 2주에 한번씩 집회를 하고 있지만 남양주시는 여전히 말바꾸기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광릉 숲에 미칠 환경 문제, 주민들의 걱정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산단 개발로 지역갈등이 격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강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산업단지는 수도권에 과도하게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량을 제한하고 있다. 경기도는 시군이 추진하는 산업단지에 대해 도 산업입지심의회를 열어 물량 공급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지방행정연구원은 오는 23일 남양주 진접가구산업단지 사업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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