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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사냥' 엽총 230정 반출…"안전사고 우려"

뉴시스

입력 2019.10.18 21:23

수정 2019.10.18 21:23

경기북부경찰 보관 개인총기 230정 반출 조원진 의원 "반출때 안전교육 실시해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18.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18.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이호진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사냥 과정에서 민간엽사에게 별도의 안전교육 없이 총기가 반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ASF 멧돼지 사냥을 위해 총기 반출이 늘면서 오발사고나 안전사고 우려가 늘고 있다”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총기 반출 현황과 엽사 안전교육 실시 여부를 질의했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민통선 지역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멧돼지 1차 포획은 종료된 상태”라며 “24시간 반출을 원칙으로 230정 정도가 반출됐으나, 별도 교육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원진 의원은 “멧돼지 포획을 위해 다량의 총기가 반출되는 만큼 반출과정에서 실시하는 보증인 확인을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100여명의 엽사가 활동하는 만큼 안전교육은 반드시 실시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기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북부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48시간 동안 파주시 민통선 일대의 야생멧돼지 소탕작전이 진행된 바 있으며, 경계지역으로 구분된 남양주시와 가평군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주간 총기 포획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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