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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신한울 3·4호기 중단, 두산중공업 가동률 10% 미만으로"

뉴스1

입력 2019.10.19 17:23

수정 2019.10.19 17:23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신한울 3·4호기 중단 시 두산중공업 원전 부문의 공장 가동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고, 원전 공급 협력사의 매출액도 1500억 원가량 감소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내놓은 산자위 국정감사 현장 시찰 자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원전 부문의 2019년 공장 가동률(부하율)은 이미 50% 수준에 불과하고, 당장 내년부터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은 원전공급 협력사의 매출액이 2019년 2000억 원 수준에서 2020~2023년까지 500억 원 수준으로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두산중공업의 원전건설과 관련한 협력사는 460여 개, 관련 일자리는 3만 개에 달한다.


특히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은 창원 지역 총생산의 15.4%, 제조업 종사자의 5.7%를 차지하고 있어 신한울 3·4호기가 중단될 경우 두산중공업은 물론 협력사, 창원지역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은 또 신한울 3·4호기가 중단되면 국내 가동 원전 부품공급 확보가 어려워져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도 위협받고, 해외 원전 수주가 어려워지며, 원전해체사업도 산업기반이 와해돼 해외업체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은 물론 원전산업 전체와 지역경제까지 망치고 있다"며 "원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최소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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