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환매 중단 가능액 최대 1.5조…돈 묶인 투자자 4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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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규모가 최대 1조5587억원까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환매 중단이 가능한 펀드를 157개, 금액을 1조5587억원으로 추정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사모 회사채에 투자하는 '플루토 FI D-1호'와 코스닥 기업의 CB·BW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테티스 2호',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플루토-TF 1호'(무역금융펀드)에 재간접 형식으로 투자된 펀드에 대해 환매를 중단했다.

라임운용은 환매 중단이 가능한 자펀드를 149개, 금액을 1조3363억원으로 집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상 펀드 수 차이는 일부 만기도래 펀드 제외(4개) 및 통계 오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환매가 중단되거나, 중단될 우려가 있는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수는 409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 투자자는 36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환매 중단 사유에 대해 "비유동성 장기 자산에 투자함에도 개방형 또는 단기 폐쇄형 펀드로 투자자금을 모집했다"면서 "라임은 다수펀드 자금(자펀드)을 소수 특정펀드(모펀드)에 집중·운용해 모펀드에서 발생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다수 자펀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라임펀드가 편입한 비유동성 자산의 자금 회수 여부에 따라 투자자 피해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투자자금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