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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멧돼지 하루 100마리 이상 포획 방안 마련하라"

뉴시스

입력 2019.10.21 15:30

수정 2019.10.21 15:3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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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하루 멧돼지 포획 수를 100마리 이상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생멧돼지 포획단을 늘리고 순환수렵장 운영 확대를 검토하라"며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도 강화해 (AI 발생 예방을)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내년 2월까지 추정 야생 멧돼지 개체 수의 50%를 줄일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8년 조사한 도내 서식 밀도는 1㎢당 4.8마리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3만2765마리로 추정된다.


도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3857마리를 포획했다. 앞으로 1만6383마리의 76.4%인 1만2526마리를 더 잡아야 한다.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선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등 충북의 중점추진 분야에 추가해야 한다"며 "육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충북에는 현재 120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어 향후 시스템 반도체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과 기업 투자에 발맞춰 충북이 선도적으로 시스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기업과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엑스포와 비슷한 전국 규모의 전시회나 간담회, 세미나 등 추진을 검토하라"고 했다.


이 밖에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철저히 하고, 청주공항 노선 확대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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