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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자유한국당 입당 보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1 17:18

수정 2019.10.21 17:18

중앙당에 이의신청, 기득권 현역의원 견제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사진=fnDB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영천=김장욱 기자]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보류됐다.

이에 김 전 부지사는 "이해할 수 없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21일 이날 입당을 신청한 김 전 부지사에 대한 당원자격심사 위원회를 열고 김 부지사의 입당을 재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경북도당은 재논의 이유와 재논의 시기 등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반면 함께 입당을 신청한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현기씨는 입당을 승인했다.

이번 심사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일찍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신규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입당 유무를 확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당규에는 신규 당원의 경우 입당원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입당시켜야 한다. 김 부지사는 지난달 30일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경북도당은 20일 정도 시간을 끌다 이날 결국 입당을 보류했다.

내년 총선에서 영천·청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전 부지사는 지난해 가족과 함께 영천으로 이사를 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특히 그는 "42일 동안 조국 사퇴를 위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자유한국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다"면서 "이번 경북도당의 입당 재논의는 납득할수 없다.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천이 고향이 김 전 부지사는 포항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에 공직에 입문했다. 경북도 새마을과장, 이의근 도지사 비서실장, 영천부시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제정책관을 거쳐 2018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에 퇴임했다.
이후 한국정보화진흥원(NAI) 부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사직하고 고향인 영천으로 이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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