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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주년 앞두고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1 17:22

수정 2019.10.21 17:22

월간 '샘터' 창간호 /사진=뉴스1
월간 '샘터' 창간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창간 50주년을 앞둔 교양잡지 월간 '샘터'가 올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한다.

21일 샘터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부터 적자를 이어가다가 최근 들어 연간 3억원의 적자가 생기면서 결국 무기한 휴간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구 샘터사 대표의 부친인 고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창간한 월간 '샘터'는 지난 1970년 4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목표로 삼으면서 창간했다.


그동안 월간 '샘터'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일반인들의 수필, 시조 등도 게재됐고 또 유명 작가들의 글도 함께 수록됐다.

월간 '샘터'는 한때 매달 수백 통의 독자투고와 함께 50만부 이상 발행될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독자들이 종이잡지를 외면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월간 ‘샘터’의 무기한 휴간을 사실상 폐간한 것으로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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