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간어린이집 12곳 국공립 전환

市, 도시公과 22일 매입사업 협약
2022년 250곳으로 확대하기로

부산시가 부산도시공사, 일선 구·군과 손잡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30분에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도시공사(BMC), 구·군과 함께 '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 업무협약'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아이 다가치키움'을 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공보육시설을 2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수요조사에 이어 9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선도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국공립으로 전환되는 민간어린이집은 총 10개구 12곳으로, 이들은 향후 부산도시공사의 기탁금을 받아 매입절차가 진행된다. 어린이집 리모델링 등을 거쳐 내년 3월께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구·군의 구청장·군수 등 약 70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대상 어린이집 선정을 위한 현장심사, 심의,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부산도시공사는 매입비를 지원한다.

구·군에서는 민간어린이집을 발굴하고 선정된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부산시의 종합 보육정책인 '부산아이 다가치키움'을 발표한 이후 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경영난 등으로 민간어린이집 폐지가 증가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방법을 전환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시는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과 이용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공보육시설 250곳을 확충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과 공보육을 강화하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