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중당 광주시당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책임자 처벌하라"

뉴스1

입력 2019.10.22 15:29

수정 2019.10.22 15:29

민중당 광주시당이 22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채용비리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2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민중당 광주시당이 22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채용비리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2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전남대병원 전현직 직원들이 서로의 자녀들을 '품앗이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민중당 광주시당 청년당원 등이 22일 오후 전남대병원 행정동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2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전남대병원 전현직 직원들이 서로의 자녀들을 '품앗이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민중당 광주시당 청년당원 등이 22일 오후 전남대병원 행정동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22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민중당 광주시당이 22일 국정감사에서 '품앗이 채용', '아빠·삼촌·남친아빠 찬스' 등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남대학교 병원에 채용비리 근절을 촉구했다.

민중당 광주시당 청년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병원 사무국장은 이 땅의 청년들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아들과 조카를 넘어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채용시켰을까"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청년들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부정입사, 조국 전 장관 딸의 각종 특혜 등 비리와 불공정함으로 점철된 사회에 분노했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채용비리는 결코 한 기업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청년취업의 문 앞에 지긋지긋한 채용비리는 뿌리뽑아야 한다"며 "무능한 병원장과 사적이익을 위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야비한 사무국장은 책임 지고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전남대병원은 책임자 처벌을 통해 썩은 뿌리를 뽑아 버리고 공정사회를 위해 새 싹을 심는 길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 병원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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