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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풀자" 30일 일본 쓰시마서 선언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4 18:46

수정 2019.10.24 18:46

"한·일 갈등 풀자" 30일 일본 쓰시마서 선언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는 민간 차원에서 한·일 갈등 종식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쓰시마 선언'을 오는 30일 조선통신사가 최초로 밟은 일본 땅인 쓰시마에서 채택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조선통신사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일 공동 등재한 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뤄진다.
선언식에는 당시 한국 측 학술위원장이었던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사진)을 비롯해 일본측 학술위원장이었던 나가오 히로시 전 교토예술대학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400여년 전 조선통신사의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과 일본의 극심한 갈등을 뛰어넘어 서로 신뢰하고 협조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2017년 한·일 간의 공동 노력으로 한국에 남아 있는 국가 간 외교문서, 민간교류 문화예술품 등 문화재 124점과 일본에 남아 있는 국가 간 외교문서와 문화예술품 등 문화재 209점을 합쳐 모두 333점이 등재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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