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언은 조선통신사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일 공동 등재한 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뤄진다. 선언식에는 당시 한국 측 학술위원장이었던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사진)을 비롯해 일본측 학술위원장이었던 나가오 히로시 전 교토예술대학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400여년 전 조선통신사의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과 일본의 극심한 갈등을 뛰어넘어 서로 신뢰하고 협조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2017년 한·일 간의 공동 노력으로 한국에 남아 있는 국가 간 외교문서, 민간교류 문화예술품 등 문화재 124점과 일본에 남아 있는 국가 간 외교문서와 문화예술품 등 문화재 209점을 합쳐 모두 333점이 등재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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