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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기자간담회 '조국사태' 유감 표시 예상…30일 주요일정

뉴스1

입력 2019.10.29 20:46

수정 2019.10.29 21:2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KT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 2019.4.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KT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 2019.4.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 2018.4.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 2018.4.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해찬 기자간담회…조국사태 유감·당 쇄신 입장 밝힐 듯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대표는 당초 11월 5일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당내에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간담회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내년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표창원 의원은 이 대표를 만나 '조국 사태'로 인한 20~30대 지지층 이탈을 우려하면서 당 쇄신을 요구했다.
이외 당 대표로서 내년도 총선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검찰개혁 및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KT 채용비리' 이석채 1심 선고…김성태 재판도 영향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 유력인사의 가족이나 지인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74)에 대한 1심 선고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서 이뤄진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 등은 2012년 KT의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식채용과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총 12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이 전 회장의 KT부정채용 혐의에 대해 재판부가 내린 판단은 별도로 진행 중인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공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같은 재판부에서 이 전 회장과 김 의원을 각각 뇌물 공여, 수수 혐의로 심리하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파기환송심 첫 재판


'비선실세' 최순실씨(63·개명 최서원)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30일 오전 11시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서 열린다.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박근혜 전 대통령(67) 사건 파기환송심 첫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1,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9월29일 삼성그룹에 대한 영재센터 지원 요구,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납품계약 체결과 광고발주 요구 등은 강요죄가 성립할 정도의 협박은 아니라고 판단, 이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에 잘못이 있다며 최씨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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