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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잉여전력 에너지빈곤층 지원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09:46

수정 2019.10.30 09:46

[파이낸셜뉴스] 인천항에 400㎾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전력을 소형선박에 사용하고 잉여전력을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 해양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해 발생한 에너지 절감 비용 일부를 인천의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해양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행정적, 정책적인 지원을 맡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각 기관은 해상 태양광 발전사업 실증에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주관기관)는 내년부터 매년 에너지 절감비용 2000만원씩 10년간 총 2억원을 인천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지원한다.

인천항 선박 전력망 구축사업은 인천항 내항 도수로 해수면에 400㎾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항만 내 정박 중인 소형선박 9척이 사용하는 경유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잉여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ESS촉진요금제, 전력 절감비용 등을 통해 수익금을 발생시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해양에너지 신산업은 환경적 측면 외에도 차세대 국가 미래 산업으로써 앞으로 친환경 미래 선박 시대를 선도하고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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