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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현대오일뱅크-코람코신탁 컨소에 1.3조대 매각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1 20:02

수정 2019.11.01 20:02

[fn마켓워치]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현대오일뱅크-코람코신탁 컨소에 1.3조대 매각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는 직영 주유소 매각 관련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조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코람코가 인수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주유소 시장 규모는 오래도록 SK(SK에너지·SK네트웍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순이였다. 310여곳 주유소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바뀌는 만큼, 현대오일뱅크가 GS칼텍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인수한 주유소들을 묶어 리츠(부동산투자펀드)로 상장할 계획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맥쿼리자산운용·S-OIL컨소시엄이 유력한 후보로 관측됐지만 막판 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이 가격을 올렸다.

인수 후보로 거론된 SK에너지는 이미 막대한 주유소망을 보유하고 있고 GS칼텍스는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는 판단에 입찰 경쟁에서 빠졌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번 자산 유동화를 통해 337%(올 상반기 기준)에 달하는 부채 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말 2조원 수준이던 SK네트웍스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올 상반기 현재 4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불어났다.v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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