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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글로벌 채권펀드 자금 43주 연속 순유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2 10:10

수정 2019.11.02 10:10

자료: 국제금융센터
자료: 국제금융센터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펀드 자금이 43주 연속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채권펀드 자금은 전주대비 26억달러가 유출되며 40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유럽지역이 전주대비 4억달러가 유출되며 10억달러 순유출을 보였고 북미의 경우 48억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전주대비 36억달러가 유출되며 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같은 기간 신흥국은 전주대비 11억달러가 유입되며 1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은 전주대비 52억달러가 유입되며 264억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용찬·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당분간 동결을 시사했다"면서 "UBS 등 해외 기관들은 정책금리 인하는 예상과 일치하지만 정책방향 관련 문구의 수정은 매파적으로 평가하며 당분간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DZ 방크는 "영국은 12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기가 중요할 뿐 노딜 브렉시트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신흥국은 높은 명목금리를 바탕으로 선진국보다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진행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펀드 자금은 전주대비 58억달러 증가하며 7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선진국의 경우 북미지역이 22억달러 순유출을 나타내며 8억달러 순유출을 보였다.
신흥국은 전주보다 38억달러가 더 유입되며 15억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JP모간은 "글로벌 모멘텀은 소폭 둔화 지속 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2020년에 회복될 것"이라면서 "통상마찰이 완화된 점을 감안하면 S&P500 주가는 기존 2020년 중반 목표인 3200을 2019년 말~2020년 초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S&P 주가의 최고치 경신은 주로 경기방어주에 집중돼 있고 성장 및 경기민감주는 약세를 보여 경기반등의 신호로 연결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바클레이즈는 "유로존의 3·4분기 성장률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견고한 대내 수요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둔화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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