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블록체인 특구 부산, 금융도시 새장 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4 18:09

수정 2019.11.04 18:09

5일 제6회 글로벌금융포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향후 부산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금융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리는 '제6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은 부산파이낸셜뉴스와 부산시, BNK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지역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금융대학원을 개원한 부산대와 한국해양대도 함께 참여한다.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년, 새 장을 열어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경제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 속에 블록체인특구로 지정된 부산에서 기존 금융산업과 블록체인의 융합, 글로벌 파생·해양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역 금융발전 혁신방안 등을 찾아본다.

1부 세션은 윤봉학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의 개막사와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선박금융 세계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마린머니 회장 제임스 로렌스가 '세계 금융허브로 나아가는 부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세계 첫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부산이 성공하기 위한 길을 소주제로 김영권 삼성SDS 디지털금융컨설팅 팀장이 '신기술을 통한 디지털금융의 혁신과 도약'을, 한정욱 부산은행 IT 모바일 그룹장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부산 디지털 바우처 사업'을, 김우섭 피노텍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례'를 각각 주제발표한다.


2부 세션에서는 이장우 부산대 금융대학원장과 윤희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 등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파생·해양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역할과 방향을 놓고 다양한 혜안을 제시한다.

세션이 끝난 후에는 강연자와 함께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강연자를 포함해 박영호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장, 서성국 부산블록체인업체 투이너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1월 첫째 주를 부산국제금융주간으로 지정하고,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을 필두로 문현 금융단지와 해운대 일원에서 각종 금융 세미나와 시민참여 금융행사를 연다.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이어 6일에는 한국선박 금융포럼이 개최된다. 선박금융, 컨테이너선 금융, 해운금융 등 다양한 주제와 더불어 최근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해양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다룬다.
해양금융 부문의 세계적 금융기관 전문가들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국 해양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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