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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벤처기업 내실 다져 세계에 알린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6 09:30

수정 2019.11.06 09:30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연관 전략산업 고도화 지원에 팔을 걷었다. 혁신 벤처의 해외 진출 물꼬를 틀 글로벌 투자유치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7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단지 2단계 위워크 11층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특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부산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원활한 정책금융 공급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지역 특화 신성장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장기재직 지원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창업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추천하고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 등을 통한 지역 특화 신성장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특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2500억원 내외의 정책자금 지원 확대,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의 특화 산업 연계 지원, 내일채움공제를 통한 기술인력 장기재직 지원,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 스마트공장 러닝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지원, 블록체인 실무능력 과정 개설, 14개국 23곳 341실의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공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혁신 가치와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2층 오키드홀에서 창업 열기를 글로벌로 전파하기 위한 ‘2019 글로벌 벤처 투자쇼-Show Me Your Dream(너의 꿈을 보여줘)’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업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기조강연, 기업설명회(IR), 스타트업-투자자 간 일대일 투자상담이 이뤄지며 이외에도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실리콘밸리의 25년 베테랑이자 iLab 창립자로서 150개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한 스티브 오스틴(Steve Austin)’의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 6개사가 참가하는 기업설명회에서는 스티브 오스틴 외에도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투자자와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상민 AM벤처스홀딩스 아시아지역투자 발굴 및 관리책임자 등이 직접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의 산업 지형 고도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시와 관계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 창업·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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