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잔도메니코 바카리의 '카르멘'.. 울산서 국내 첫 무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6 09:51

수정 2019.11.06 09:53

8일~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카르멘 역에 '주세피나 피운티'
잔도메니코 바카리의 '카르멘'.. 울산서 국내 첫 무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4시 2회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천재 무대 디자이너 자코모 안드리코(Giacomo andrico)의 무대 디자인과 '연출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연출가 잔도메니코 바카리(Giandomenico Vaccari)의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울산에서 국내 첫선을 보인 후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출연 배우들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카르멘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세피나 피운티(Giuseppina Piunti)가 무대에 오른다. 피운티는 밀라노의 스카라극장과 로마 오페라극장, 나폴리의 산카를로스 극장 등 이탈리아의 주요 극장은 물론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다.


역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인 엘리아 파비앙(Elia Fabian)이 에스카미오 역을, 다리오 디 비에트리(Dario Di Vietri)가 돈 호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잔도메니코 바카리의 '카르멘'.. 울산서 국내 첫 무대

이외에도 에스카미오 역에 우주호, 미카엘라 역에 김신혜·김방술 등 국내 성악가와 디오 오케스트라(지휘 박지운), 위너 오페라 합창단, 기독교방송(CBS) 어린이 합창단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쳐보인다.

이번 공연은 비제의 음악뿐 아니라 스페인의 정열을 더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춤이 준비된다.


공연 관계자는 "쿠바의 민속 음악을 토대로 한 '하바네라', 스페인의 민속춤곡을 사용한 '세기디야', 전주곡부터 4막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파소도블레, 두엔데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무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