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안 "자유민주주의 받드는 모든 분과 정치적 통합 추진"

뉴스1

입력 2019.11.06 15:33

수정 2019.11.06 15:3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News1 이종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정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자유민주주의를 받드는 모든 분과 정치적 통합을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범 자유 민주 세력이 균열하지 말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게 나라 사랑하는 시민의 염원이고 명령이었다. 저는 명령과 염원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가 분열을 방치해 좌파 정권의 질주를 멈추지 못하면 역사에 또 한 번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 당내 통합 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돼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 우파가 정치적 상처를 입은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며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 책임을 남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 대표인 저의 책임이고, 한국당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총선 승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자유 우파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의 신임에서 멀어지고, 권력을 지키지 못했는지, 과감한 혁신을 못 했는지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고 반성,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잘못된 길로 왔다"며 "현 정권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들은 편협한 한쪽에 빠져 제대로 혁신할 수 없다. 우리는 무능·오만·비리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우선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70명으로 줄이겠다"며 "여당과 2중대, 3중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워 장기 집권을 도모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다. 범여권 야합을 막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 수 있는 길이라면 피할 일도 없고 두려울 일도 없다"며 "위대한 국민 여러분이 힘을 보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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