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노비즈협회, 제1회 한-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 개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7 16:13

수정 2019.11.07 16:13

이노비즈협회, 제1회 한-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르 그란데 플라자 호텔에서 ‘2019년 제1회 한-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2014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기술을 매개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융복합기술교류촉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14개 국내기업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정책을 대표하는 동남아 핵심국가에 파견되어 약 103억원의 계약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새로운 번영의 축으로 삼겠다는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협회는 올해 최초로 우즈벡과의 기술교류를 추진했다. 희토류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우즈벡은 경제성장의 열망이 큰 나라로 원재료 수출 보다는 우수 기술 도입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조업 진흥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현지 정부인 혁신개발부는 본 사업 추진에 큰 공감과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 상담회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7개사와 우즈백의 45개사가 매칭돼 기술 라이센싱(기술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 기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협력사업 방안이 협의됐다.

협회는 고효율의 냉동·냉장 설비 제조기술을 보유한 신진에너텍과 농업 관수시설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에쎈에이치엔피 등이 우즈벡 현지 기업과 기술·수출 협력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우즈벡 혁신개발부 노디르 아리즈쿠로프 국장이 참석해 “한국과 우즈벡의 기술교류 협력 사업은 양국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벡의 경제혁신을 이끌어 갈 훌륭한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양국 기술교류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이노비즈협회 백규민 본부장은 “신북방정책의 중심 거점인 우즈벡에 국내 혁신 기술 전수가 이어진다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제조장비들의 수출길도 같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모델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기술교류 상담회는 앞으로 한국기업이 우즈벡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일종의 관문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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