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재정 경기교육감 “고교 서열화·교육 불평등 해소 환영”

뉴시스

입력 2019.11.07 16:37

수정 2019.11.07 16:37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1.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1.07. dadazon@newsis.com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7일 교육부가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부 방안을 교육감으로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교서열화 해소 및 교육력제고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교육감은 “70년대 학교혁신이 일어날 때 평준화 교육개혁이 있었다. 평준화는 그야말로 학교 서열을 없애기 위한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라고 했다.
“(고교 평준화는)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기회를 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성적과 경쟁이 아닌 성장과 협동의 교육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제는 교육이 일반학교에서도 모든 학생에게 특별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시행령 개정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 1개교, 자율형 공립고 11개교, 외고 8개교, 국제고 3개교 등 23개교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안산 동산고등학교는 올해 자사고 지정이 취소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일반고 전환 방침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전환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신분이 유지된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된 뒤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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