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극협회, 힐링연극 '물고기 남자' 9∼10일 공연


[파이낸셜뉴스] 깊어 가는 가을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줄 '2019 힐링 연극 콘서트, 물고기 남자(포스터)'가 오는 9∼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인천연극협회 배우들이 선보이는 ‘물고기 남자’는 한국 연극계의 거목인 이강백 극작가의 작품이다.

작품 속 김진만과 이영복은 유람선을 타고 가며 봤던 남해안에 있는 한 양식장을 전 재산을 투자해 구입한다. 그러나 그들이 키우던 물고기는 적조로 인해 모두 죽는다. 물고기들이 썩는 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든 양식장에 나타난 브로커는 원래 샀던 금액의 10분의 1을 줄 테니 양식장을 팔라는 제안을 한다.

꿈이었던 양식장이 망하면서 당장 생계를 위협받게 된 두 남자 앞에 적조로 붉어진 바다를 관광하던 유람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다.

김진만과 이영복은 시체를 찾아 보상금을 받고, 그 덕분에 시간을 끌어 양식장을 좀 더 비싼 값에 팔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있는 사람을 발견하면서 문제는 꼬여간다.

2019 힐링 연극콘서트 ‘물고기 남자’는 수봉문화회관소극장에서 오는 9일 3시·7시, 10일 3시 총 3회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엔티켓이나 인천연극협회에서 하면 된다.

박상우 연출가는 "이 작품은 블랙 코미디이다.
주제 자체가 너무 현실적이라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실제로 보면 굉장히 가볍다. 폭소를 자아내는 부분도 많고, 공연에 조금씩 조금씩 빠져들수록 마음속 조용하고 깊은 내면의 울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