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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3Q 영업익 498억원 전년比 35.1%↓…"부동산 불경기 영향"

뉴스1

입력 2019.11.08 12:11

수정 2019.11.08 12:11

KCC. © News1
KCC. © News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KCC가 부동산 경기 위축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8일 KC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 8201억7800만원, 영업이익 498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9%, 35.1% 감소한 것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지난 2분기보다 25.2% 줄었다.

KCC는 올해 1분기 332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KCC의 부진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건설·부동산 경기의 위축과 자동차 산업 불황의 여파로 풀이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재건축 수요가 줄어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


KCC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건축자재 수요가 급감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재건축 수요도 다소 후퇴했다"고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KCC는 당분간 주력 분야를 우회해 신성장동력인 '실리콘 사업'에서 재기의 발판을 찾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KCC 관계자는 "내년부터 모멘티브가 편입되면 KCC가 다져온 실리콘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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