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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의 반전'…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 '북적'

뉴스1

입력 2019.11.10 07:05

수정 2019.11.10 07:05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뉴스1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뉴스1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내부 유니트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내부 유니트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인천=뉴스1) 국종환 기자 = "검단신도시의 교통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서울 집값 상승과 공급 우려에 지친 수요자들이 인근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검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분양관계자)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인 호반산업이 인천 검단신도시 AA1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 아파트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문을 지난 8일부터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1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Δ72㎡ 168가구 Δ80㎡ 16가구 Δ84㎡ 322가구 Δ93㎡ 19가구 Δ97㎡ 184가구 Δ107㎡ 1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분양 전부터 많은 청약수요가 관심을 나타낸 곳이다. 최근 검단신도시가 철도 교통망 확충 소식 등에 힘입어 수도권 주택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기 1시간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와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인근 인천과 부천, 서울 서북권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30·40대 젊은 층이 눈에 많이 띄었다. 호반은 첫날에만 약 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1주일 전 하루 평균 1500명 정도였던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현재 4000명을 넘어섰다.

◇교통 개발 호재 가시화…검단 미운오리서 백조로 탈바꿈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18만1000㎡부지에 조성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다. 서울 마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말 분양 초기 때만 해도 청약 순항을 이어갔으나, 교통 개발이 지연되고 인근에 3기 신도시가 추가 지정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반전됐다. 6월 3000가구 이상 적체됐던 미분양 물량은 불과 3개월 만에 전량 소진됐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인천1·2호선 연장, 공항철도 계양역~지하철 9호선 직결 연결(예정)에 이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 계획에 검단 주민의 숙원사업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김포한강선)이 포함됐다. 서북권 급행철도(가칭 GTX D) 신규 노선 후보지에 검단이 거론되면서 기대감은 더 커졌다.

이에 더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풍선 효과도 검단의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예고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의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집값이 뛰고, 3기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규제가 덜한 검단이 반사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메인대로 입지…호반써밋 브랜드 프리미엄 기대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는 검단신도시에서도 중심이 되는 메인대로변에 있고, 대형 건설사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검단신도시는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넥스트 콤플렉스(예정) 인천 1호선 101역(예정)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중심대로를 따라 조성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성장지원 클러스터 및 복합물류유통기지가 들어서는 스마트 위드업도 대로를 따라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이 있고,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101역이 예정돼 있다. 검단-경멸로 간 도로가 신설되면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천도시공사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의 직결 운행도 계획하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옆으로 계양천이 있어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고, 미루터공원(가칭) 두물머리공원(가칭) 등도 예정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2020년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이 준공되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학교용지가 있고 인천 영어마을과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서 10대 대형 건설사 단지는 호반써밋을 포함해 두세 곳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다"며 "아무래도 수요자들은 유명 브랜드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2차의 청약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14일 2순위 접수를 한다. 21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월3일부터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29만원이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적용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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