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5당 대표 '관저 만찬' 종료…2시간40분 진행(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청와대 제공) 2019.7.18/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이균진 기자,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절반을 넘긴 첫날인 10일, 여야 5당 대표들과 함께 청와대 '안방'격인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청와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2시간40분간 만찬 회동을 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조국 사태' 이후 경색된 정치권 상황은 물론 내년도 예산안, 일자리 문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정치개혁·검찰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입시제도 문제, 한일 방위비분담금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문제 등 폭넓은 주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찬 장소가 외부 손님을 초청하는 상춘재나 국빈 만찬장인 영빈관이 아닌 관저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관저는 청와대 내 대통령의 사적(私的)인 공간으로 꼽히는 만큼 '안방'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예우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관저에 외부인을 초청하는 사례는 새해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매우 드물다.
이에 문 대통령의 이번 초청은, 모친상에 조의를 표해준 야당 대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뜻을 전하기 위한 차원으로 관측된다.

이날 만찬 회동은 이러한 성격을 감안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일부 정당은 곧 이날 만찬 내용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