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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수능 수험생 특별 이벤트 '풍성'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1 09:10

수정 2019.11.11 09:10

에버랜드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
에버랜드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


[파이낸셜뉴스] 치열하게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에선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SKT 이용 수험생, 동반 1인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이 1만원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수능날인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능 응시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능날인 14일부터 17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종합이용권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인 2만 1000원에 판매한다. 18일부터 30일까지는 2만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매표 시 수험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27일 단 하루 SKT와 함께 '수험생 T-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시자 중 SKT 고객은 동반 1인까지 종합이용권을 각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T멤버십 앱 로그인 후 'T-Day' 페이지에서 롯데월드를 선택하면 나타나는 '매직 바코드'를 수험표와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올해는 공부를 하느라 할로윈 시즌을 즐기지 못해 아쉬워할 수험생들을 위해 할로윈 축제를 17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14일부터 17일까지 수험표만 제시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롯데월드 메인 호러 콘텐츠 '미궁X저택'과 '좀비병동:고스트 하우스'를 즐길 수 있어 수능으로 쌓인 피로를 날려버리기 제격이다. 매직 아일랜드 캐슬호텔 3층에서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커피도 1000잔 선착순으로 제공하니 놓치지 말자.

바다사자, 수달, 펭귄 등 귀여운 해양생물들을 보며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원한다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방문해보는건 어떨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4일부터 17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18일부터 30일까지는 1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역시 동반 1인까지 할인 가능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수능을 맞아 '아쿠아 능력 검정 시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극지방존에서 해양생물 관련 간단한 시험지를 풀고 응모하면 만점자 중 추첨해 연간이용권을 증정하며, 참여 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업로드만 해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초대권 2매를 증정하니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탁 트인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수능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스카이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약 40%, 18일부터 30일까지 약 3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서울스카이에서는 12일부터 캐릭터 스누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120층에 'To the moon with Snoopy' 전시회를 개최하고, 22일 117층이 자연과 어우러진 하늘정원으로 탈바꿈한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귀여운 스누피 작품들을 관람하고 꽃과 풀이 가득한 전망대 위 정원에서 힐링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할로윈 시즌 축제 즐기는 학생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할로윈 시즌 축제 즐기는 학생들

■ 에버랜드, 수험생 최대 64% 우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스트레스가 많았을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든 수능 수험생에게 시험일인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 여간 최대 64%의 특별한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수능 시험을 본 수험생이라면 뉴트로 컨셉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를 평일에 방문하면 2만원, 주말에는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우대 혜택이 더 커져 1만6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수험생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쿠폰을 수능 수험표, 수시 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현재 에버랜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의 뉴트로(new-tro) 어트랙션 페스티벌 '도라온 로라코스타'가 펼쳐지고 있는데, 입시 준비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 버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뉴트로 축제를 맞아 1980년대 젊은 층의 인기 공연문화였던 추억 속 고교 고적대 스페셜 공연이 수능이 끝난 주말인 오는 16일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1980년대 고적대 삼대장'으로 불리며 현재까지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염광고등학교 45인조 마칭밴드팀이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을 찾아 복고 콘셉트의 공연을 하루 2회 진행한다.

또한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기간 동안 락스빌 지역 스릴 어트랙션 3총사인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를 내리지 않고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스페셜 이벤트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펼쳐져 평소보다 스릴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1960~1970년대 복고풍 분위기로 변신한 락스빌 거리에는 클래식카, 롤러스케이트, 미러볼 등 복고 감성 가득한 조형물들은 물론, 영미권 가정집을 빈티지 소품으로 재현한 뉴트로 포토 하우스도 마련돼 있어 SNS에 올리기 좋은 최고의 인증샷 명소로 좋다.

호러사파리, 크레이지 좀비헌트 등 호러 콘텐츠도 수능 시험이 끝나는 17일까지 매일 밤 즐길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호러메이즈는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려 온 극강의 공포체험 시설이다.
호러메이즈는 미로형 공포체험 존으로 10여 분간 극강의 공포감에 몰입해 비명을 지르다 보면 길었던 수험 생활의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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