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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野, 강단·결기 있어야…고깝게 듣지 말고 대책 세우길"

뉴스1

입력 2019.11.11 15:38

수정 2019.11.11 15:3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국민에게 야당을 대안세력, 수권세력으로 인정받으려면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개와 결기 없이 어떻게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권을 타도할 수 있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부득이하게 청와대 만찬에 갔으면 제1야당 대표가 범여권 군소정당 대표와 논쟁할 것이 아니라 당론대로 조국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 패스트트랙 수사 중지, 고발 철회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을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 좋은 기회를 놓쳐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니 고깝게 듣지 말고 향후 당 대책이나 잘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 회동에 대해 "이 판에 청와대 회동도 부적절했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할 수 없이 갔다면 정국 혼란의 주범인 문 대통령과 담판하고 뛰쳐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노련한 유승민이 정치초년생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이 됐으니 장차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며 "가을은 점점 깊어 가는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검찰수사, 보수통합 등 어느 하나 풀리는 것은 없고 우리만 점점 수렁에 빠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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