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오늘 발표…새 주인 'HDC현산' 유력

뉴시스

입력 2019.11.12 08:39

수정 2019.11.12 09:19

금호산업 오늘 이사회…HDC-미래에셋 컨소시엄 유력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진행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에 전시된 모형 항공기 뒤로 승무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9.11.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진행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에 전시된 모형 항공기 뒤로 승무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9.11.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혹은 매각 유찰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는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시장은 HDC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DC컨소시엄은 2조4000억원대,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HDC컨소시엄이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금호산업과 HDC컨소시엄 측은 본협상에 돌입한다.본협상에서는 구주와 신주의 가격, 유상증자 방식 등 인수조건을 조정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 매각가는 금호산업으로 유입돼 그룹 재건에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신주 대금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이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하고 있어,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5년 HDC신라면세점을 통해 면세점 산업에 뛰어들었고, 지난 8월에는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인 한솔개발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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