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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 0.1%p 상승..상승폭 최대지역은 '혜화동'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2 09:11

수정 2019.11.12 09:11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 0.1%p 상승..상승폭 최대지역은 '혜화동'

이태원역 인근 공실 상가
이태원역 인근 공실 상가

[파이낸셜뉴스] 경기침체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3·4분기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4분기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7.5%를 기록하며 전분기 공실률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서울 40곳의 주요 상권 중 전기 대비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혜화동이었다.

혜화동은 지난 분기보다 7.1%포인트 상승 15.1%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천호 9.2%(3%포인트 상승), △건대입구 6%(2%포인트 상승), △신촌 9.4%(1.8%포인트 상승) 등의 지역들도 공실률이 상승했다.

반면 공실률이 하락한 지역도 있었다.
공실률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광화문으로 전분기 대비 6.8%포인트 감소한 5.8% 공실률을 기록했다.

△청담 11.3%(6.3%포인트 하락), △오류동역 4.8%(6%포인트 하락), △홍대합정 5.6%(2%포인트 하락) 등의 지역도 공실률이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3·4분기 서울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평균 임대료도 지난 분기에 비해 1㎡당 200원 상승했다"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매출 한계에 부딪쳐 폐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소폭이지만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 내수경기 침체, 온라인 마켓 이용의 증가 등으로 상가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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